​[베트남증시] 빈그룹(VIC)·대형주 동반 상승…VN, 1000선 회복하나

2019-07-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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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장중 998포인트까지 상승…0.66% 오른 994.95로 마감

2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빈그룹(VIC)과 대형주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 결과다.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 시장의 VN지수는 장중 998포인트까지 치솟아 1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54포인트(0.66%) 상승한 994.9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02포인트(0.34%) 뛴 890.41로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 시장은 장 초반 전날의 하락 여파로 ‘붉은장’을 연출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바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빈그룹과 대형주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자 VN지수는 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는 오후 거래에서도 계속돼 1000포인트 회복이 기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은 축소돼 995포인트 아래에서 거래를 마쳐 1000선 회복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VN지수는 지난 5월 20일 1002.30로 거래를 마친 뒤 줄곧 947~997포인트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노이 시장은 큰 변동폭을 기록하는 불안정한 장세는 나타냈다. 주요 지수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치기는 했지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시장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추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32포인트(0.32%) 오른 106.76을,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0.76포인트(0.39%) 상승한 196.19를 기록했다.
 

25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아래)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베트남비즈는 “빈그룹의 강세가 시장 호재로 작용했다. 빈그룹의 테마주도 지수의 상승을 도왔다”며 “VIC 주가는 장중 12만5100베트남동(약 6368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비나밀크(VNM), 군대산업은행(MBB) 등 일부 대형주가 추락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은 ‘상승’이었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VIC는0.98%가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VIC는 장중 2%대 상승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차익실현 매물로 이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VIC 테마주인 빈홈(VHM)은 1.98%, 빈콤리테일(VRE)은 0.40%가 올랐다.

은행 섹터의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는 각각 1.04%, 2.18%가 상승했다. 반면 MBB와 텍콤뱅크(TCB) 그리고 VP뱅크(VPB)는 각각 0.88%, 0.24%, 1.57%가 추락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소비재 섹터의 VNM은 0.4%가 빠졌고,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1.98%, 0.12%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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