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이 키워드에 오른 것은 7월 1주차에 이어 두번째다. 이는 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불매운동 열기가 일본 제품 전방위에 걸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관어에도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크게 미친 '맥주', '여행' 등이 올라왔다. 지난 한 주간 맥주와 여행 키워드는 각각 7000건, 1만3000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또한 트위터에서는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된 기사가 활발히 공유됐으며 "우리나라 멋지다" 등 불매운동을 응원하는 트윗이 다수 확인 됐다.
네이버 최대 일본여행카페 '네일동(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도 연관어 상위에 올랐다. 네일동은 일본 불매운동 지지를 선언하고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이 이목을 끈 이유다.
네티즌 사이에서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표현이 유행하며 '독립운동'도 연관 키워드로 집계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오늘 본 최고의 한 마디!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라고 올린 트윗은 4500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3300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불매운동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성숙한 불매운동의 필요성도 제기되며 '강요'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