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오늘 첫 정식재판

2019-07-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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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준비기일에선 혐의 전면 부인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30)과 최종훈(29)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 4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은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출석해야 해 두 사람 모두 법정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속한 허모씨·권모씨와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배우 박한별 남편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있는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동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지난달 27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정준영은 “성관계는 합의해서 한 것이고 다른 피고인들과 준강간을 계획한 적이 없다”며 집단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훈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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