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러·브펀드' 지금 사도 괜찮을까
-잘나가는 러시아·브라질펀드를 지금 사도 괜찮을까. 증권가에서는 그러라고 권한다. 러시아와 브라질이 실타래를 못 푸는 미·중 무역분쟁 덕에 반사이익을 볼 거라는 얘기다. 15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러시아·브라질펀드 수익률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해외펀드 가운데 저마다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러시아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28.67%, 브라질펀드는 24.63%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해외주식형펀드는 18.96%에 그쳤다.
-러시아펀드별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 킨덱스 러시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올해 들어서만 42.77%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인덱스로 러시아'(20.13%)와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16.96%)는 저마다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저임금 덜 올려도 편의점주 뒷걸음
-주식시장 편의점주가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늦춰도 재미를 못 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편의점 GS25)과 BGF(CU)리테일 주가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내놓은 12일부터 이날까지 저마다 1.7%와 0.3% 하락했다. 편의점 '이마트24'를 운영하는 이마트 주가도 4.6% 내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많은 8590원으로 정했다. 이에 비해 2018년에는 인상률이 10.9%에 달했었다. 1년 전 최저임금을 발표한 당일(7월 16일)에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이마트 주가가 하루 만에 저마다 10.7%와 7.8%, 2.0% 내렸다.
-최저임금 인상률 축소만으로는 편의점주 수익성을 살리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얼마 전 보고서에서 "매출 증가율을 2%, 최저임금 인상률을 3%로 가정하면 편의점 가맹점주 순이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얼마 전 성명에서 "최저임금을 삭감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의점주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종목으로 꼽혀왔다. 다른 업종보다도 인건비와 수익성 상관관계가 크다는 것이다.
◆주요 종목 리포트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늘었을 것" [KTB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 유지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30% 상승
-카카오뱅크 지분 18%에서 34%로 늘려
◆전거래일(15일) 마감 후 주요공시
▷엔케이물산, 인도네시아 PT 카나글로벌미디어와 9월 ‘슈퍼 케이팝 페스티벌 인도네시아(가칭)’ 콘서트 공동 주최 계약
▷아이에스동서, 한국렌탈 지분 54% 약 757억원에 매각
▷삼성엔지니어링, 자회사 삼성엔지니어링 인디아 프라이빗의 350억원 규모 채무보증
▷효성티앤씨, 계열회사 효성 인디아의 471억원 규모 채무보증
▷태영건설, 방글라데시 치타공 상하수청과 1686억원 규모 반달주리 상수도 개발공사 계약
▷메리츠종금증권, 전환상환우선주 60만여주 31일 보통주로 발행
▷한류AI센터, 김대곤·장시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네패스, 임직원 성과급 지급 위해 약 22억원 규모 자기주식 6만5811주 처분
▷세방, 무역업체 성진실업 주식 4만주(지분율 100%)를 211억원에 취득
▷코리아에프티, 폭스바겐과 496억원 규모 인테리어 파트 공급계약
▷에스티큐브, 최대주주 에스티사이언스에서 바이오메디칼홀딩스로 변경
◆펀드 동향(12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276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21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미국 실물경제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