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는 도시숲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도시숲은 도시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 외에도 소음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 주거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2011년 7월 입주) 전용면적 241㎡는 올해 1월 57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017년 4월 같은 면적이 53억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된데 이어 2년만에 다시 4억원이 오른 셈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1개 단지를 제외한 9개 단지 모두가 인근에 공원이나 산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단지였다. 작년 7월 분양한 갑천트리풀시티(263.62대 1)는 갑천과 도솔산, 옥녀봉체육공원 등에 둘러싸여 있고, 지난해 9월 분양한 도룡포레미소지움(227.3대 1)은 매봉산, 한밭수목원 등 인근에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풍부한 녹지를 품은 도시숲 아파트가 공급된다. ㈜삼호는 12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 제4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뒤쪽으로 백련산이 위치해 백련산근린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앞쪽으로는 불광천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LH·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은 12일 세종시 4-2 생활권 L3, M5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L3블록은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67㎡, 318가구이며 M5블록은 지하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49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천과 괴화산에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녹지를 갖춘데다 외부공간에서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산림청 권장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단지 내에 식재한다.
대우건설은 7월 서울시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 규모로 이중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의 풍부한 녹지와 삼일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내 생태형 친수공간인 자연형 폰드와 새싹정류장, 자연놀이터 등 조경시설이 갖춰진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문형산, 경안천 산책로, 중대물빛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