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태국 파타야 피닉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KLPGA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한 대회다. 2015년 6명, 2016년 20명이 출전했으나 지난해에는 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미국, 캐나다, 필리핀, 홍콩 등 10개국 50명이 한국행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인터내셔널 투어 선수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태국)을 비롯해 수이샹(중국), 다카바야시 유미, 아라타케 루이, 니시무라 미키(이상 일본), 첸유주(대만) 등 6명이 입회했다. 쁠로이촘뿌는 “여러 국가에서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교류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KLPGA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높아지는 해외 선수들의 관심으로 KLPGA는 투어 경쟁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해외 선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회장 교통편 정보 제공, 외국인 참가 선수 연습라운드 예약 대행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 선수 전용 홈페이지도 개편해 국제 선수들의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외 선수들의 한국어 학습교재 및 한국 문화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KLPGA 관계자는 “KLPGA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이 KLPGA 투어에 참여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투어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