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스포츠 “류현진, NL 사이영상 투표 1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CBS 스포츠의 전반기 평가에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의 역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CBS 스포츠는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전반기를 평가하며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1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결과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14점을 기록, 10점을 얻는데 그친 셔저를 제치고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10일 올스타전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며 “이는 류현진에게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17차례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로 막아냈고,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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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포츠는 코디 벨린저(다저스)를 내셔널리그 MVP로 뽑았다. 또 아메리칸리그 MVP로는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을 선택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로 저스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닌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