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5G 초고음질 스트리밍 대중화 시대 열렸다”

2019-07-11 10:17
  • 글자크기 설정

국내 유일 FLAC 24bit 스트리밍으로 초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공략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진보가 고객의 디지털음악 서비스 이용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5G시대에 맞춰 초고음질 서비스는 점차 대중화될 것입니다.”(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 본부장)

지니뮤직은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라운지'에서 ‘지니뮤직 청음행사’를 열고 초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라운지’에서 10일 열린 ‘지니뮤직 24bit FLAC음원 청음 행사’에서 지니뮤직 직원들이 FLAC 음원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사진=KT]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성·영상 콘텐츠를 직접 컴퓨터에 저장하는 다운로드 서비스와 달리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방식을 말한다. 콘텐츠 분량을 실시간으로 계속 내려 받기 때문에 빠른 속도의 인터넷 속도가 필수적이다. LTE 가입자가 3600만명을 넘어선 2014년부터는 모바일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소비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최근 5G의 상용화로 초고음질 음원을 순식간에 다운로드하고 MP3보다 수십 배 큰 용량의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게 됐다.
 

[자료=KT]


이에 맞춰 지니뮤직은 데이터 손실 없이 파일을 압축해 스튜디오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음원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디지털 음원인 MP3는은 파일 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듣지 못하는 비가청주파수 영역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과정에서 원본 오디오 대비 90% 가량 용량이 줄어들게 되지만 파일 내의 데이터가 손실돼 음질도 함께 떨어진다.

반면, FLAC 음원은 비가청주파수 영역까지 손실 없이 압축해 풍부하고 세밀한 음향으로 청자가 마치 스튜디오 현장에서 감상하는 듯한 온전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FLAC 음원은 16bit와 24bit 두 종류로 나뉜다. 지니뮤직에서는 2014년부터 세계 최초로 고음질 FLAC 16bit 음원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해 제공해왔고, 2019년에는 초고음질 FLAC 24bit 음원 서비스를 론칭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라운지’에서 10일 열린 ‘지니뮤직 24bit FLAC음원 청음 행사’에서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이 발표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FLAC 24bit의 경우 샘플링 주파수가 192K로 MP3파일에 비해 소리의 표현이 4배 이상 정교하며, 파일 용량은 28.8배 크다. 또 FLAC 24bit의 비트레이트(초당 처리하는 비트) 수는 9216kbps로 MP3(320kbps) 대비 음질이 풍부하다. 경쟁사인 멜론·벅스 등은 FLAC 24bit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FLAC 24bit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사는 국내에서 지니뮤직이 유일하다. 홍세희 본부장은 “포맷 재생기술을 일반적으로 고객환경에서 스트리밍 할수 있게 된 것은 KT와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하만 자문위원인 황문규 평론가(HMG 대표이사)는 “MP3와 FLAC 24bit는 레고 유아용과 테크닉시리즈의 차이라고 볼 정도로 디테일과 절대적 양에서 다르다”면서 “5G시대 고용량 초고음질 음원의 안정적인 스트리밍 기능은 포화상태의 음악 시장에 추가적인 수입을 위한 돌파구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라운지’에서 10일 열린 ‘지니뮤직 24bit FLAC음원 청음 행사’에서 삼성전자 하만 자문위원인 황문규 평론가(HMG 대표이사)가 초고음질 음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T]


지니뮤직은 프리미엄 음원의 대중화를 위해 이용자의 모바일 데이터 부담도 최소화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2019년 4월 모기업 KT와 세계 최초로 5G 초고음질 음악서비스 ’리얼지니팩’을 선보였다. KT의 부가서비스 ‘리얼지니팩’(1만6500원)에 가입한 고객들은 FLAC 24bit 음원을 데이터 소진 없이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니뮤직은 CJ ENM과 함께 K-POP 초고음질 24비트 FLAC 음원의 수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 직배사 3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해 연내 24만곡을 추가 수급하는 등 초고음질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콘텐츠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통신기술과 고객 환경,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인식 수요와 보급이 맞아떨어지는 음원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T의 5G 강점을 이용해 초고음질 실감형 음악 서비스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