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은 윤 후보자와 친분이 있는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으로 그의 뇌물수수 혐의에 관해 윤 후보자가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야당 의원들이 제기했다.
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윤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자는 '재직 중에 대검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윤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소개한 적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가 윤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윤석열 선배한테 소개받은 변호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언론 기사에 나온 문자라고 하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거나 지휘를 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전 용산세무서자의 구속과정의 영장 기각과 영장의 발부에 관해서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윤 전 용산세무서장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2010년 중수2과장으로 간 이후에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또 골프를 치지 않으면서 후배들에게 골프채를 모두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1년에 한두 번 윤 씨를 만나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자신은 양주를 좋아하지도 않으며 자리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