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일 북한 목선의 최초 신고자를 국회로 초빙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압박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북한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 최초 신고자 및 촬영자 초청간담회' 열고 신고자 김경현씨와 북한 선원의 사진을 찍어 공개한 전동진씨에게 발견 당시 상황과 의문점 등을 물었다.
또 김씨는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젊은 친구의 군복이 너무 깨끗했던 것"이라며 "배에 있는 사람들은 좀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바깥에 있으면서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했던 젊은 친구는 행동이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두 분이 안 계셨다면 이 사건은 영영 묻혔을지도 모른다"며 "대한민국 안보에 구멍이 뻥 뚫린 이 사건은 결국 애국시민에 의해 밝혀지기 시작했다"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국방부는 예상했던 대로 면죄부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국정조사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국방부 장관, 청와대 안보실장을 비롯한 안보라인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