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10' 잘 팔렸다...1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 기록

2019-07-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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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10'가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보였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10 시리즈는 올해 5월까지 총 1600만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인 '갤럭시S9'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 3월 '갤럭시S10 플러스', '갤럭시S10', '갤럭시S10e' 세 가지 모델을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갤럭시S10 5G'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이 중 갤럭시S10 플러스가 42% 비중으로 5월 누계기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10 플러스는 일부 미국 언론에서 ‘올해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4월 국내 첫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경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이동통신사 1위 업체인 버라이즌에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달엔 2·3위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에도 공급하며 미국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스위스·호주·중국 등에도 잇따라 공급을 개시하며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인 갤럭시S10 5G의 판매량이 6월을 기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S10 시리즈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화웨이 사태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의 반사수혜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2분기 판매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3%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자료=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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