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2일 "의정부를 더 푸르고 더 아름답게 만들고자 'The G&B(Green&Beautiful) CITY'를 새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의정부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그린(Green)'과 '뷰티(Beauty)'란 블루오션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부 추진사업으로 도시숲 및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 유휴지 및 자투리공간 녹화사업, 주요 진입관문 정비사업, 가로환경 개선사업, 시민참여 아름다운 꽃길가꾸기 등을 제시했다.
안 시장은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문제를 개선, 시민들에게 녹색복지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심환경의 질적 향상은 도시의 품격과 가치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 누구나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꽃길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지속가능한 시민참여 행정을 구현하는 초석도 다진다는 복안이다.
안 시장은 "일명 '공세권', '숲세권' 등 그린프리미엄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도심 녹색환경 가치가 실제 경제적 비용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초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책으로 도시숲 등 녹색공간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사업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의정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민선 7기 지난 1년은 '잘 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온 역동과 희망의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안 시장은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닌 시민 모두가 그린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가치로 돌려드리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자 남은 3년간의 방향"이라며 "1300여 공직자와 45만 시민의 열정을 한데 결집해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