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반드시 다시 설치"

2019-07-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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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 배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와 천막 농성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일 천막 재설치를 공언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청계광장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막당사 운영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한 활동"이라며 "오늘이라도 광화문 텐트를 다시 설치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어 "2014년 8월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시청역 5번 출구에서 101일간 민주당 천막당사를 운영했는데 그중 4일만 신고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기준으로 하면 불법 천막이었지만 박 시장은 이를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박건희 우리공화당 대변인도 "광화문 텐트 설치 반드시 한다"라며 "시기는 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지난달 28일 방한 환영과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이동했다. 서울시는 이후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 일대에 대형 화분 80개를 배치했다.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28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이동 설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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