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현준 국세청장 임명…28일 임기 시작

2019-06-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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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지난 26일 인사청문회 후 보고서 채택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현준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고 "문 대통령이 오늘 낮 12시 26분께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세청장의 임기는 28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6일 김 신임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국세청장 직분에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고, 고위공직자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덕성 측면에서 뚜렷한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을 압박하고 다른 정부 기관의 정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부당하고 정치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국세청장의 사정 당국 회의 참가 등에 따른 국세 행정 왜곡 문제 등에 대한 인식과 개선 방안에 대한 소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지난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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