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243억 원 투입

2019-06-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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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체험관, 실내어드벤처시설, 생활관 조성

경상북도는 26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에서 ‘국립청소년산림센터’착공식을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6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강석호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청소년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청소년수련시설은 국립청소년해양센터(영덕) 등 66개소(국·공립49, 민간17)가 운영 중이며, 포항시청소년문화집 등 5개소는 신규 건립 중에 있다.

특히, 이번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으로 여성가족부 소관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30%(6개중 2개)가 경북에 소재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청소년산림센터는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 약 10만여㎡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총 243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8572㎡ 규모로 산림체험관, 실내어드벤처시설, 생활관 등이 건립된다.

여성가족부는 UN의 ‘세계 산림의 해’지정을 계기로 산림생태체험에 특화된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일본․EU, 호주 등 세계 주요 선진국은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의 산림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육체와 가치관, 그리고 창의적 역량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체감할 수 있는 배움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북도는 앞으로 청소년들의 건전육성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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