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중국 지역의 투자자를 서울로 초청해 경쟁력 있는 서울 소재 유망 창업·중소기업이 향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4회째를 맞는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서울시가 서울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 매칭을 통해 서울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나아가 중국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월 중국의 선전을 방문해 대공방, 잉단, 선전만창업광장 등 투자창업 혁신기관과 협력을 논의하면서 서울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5년 대 서울 외국인투자 규모로 2위 국가에 이를 만큼, 서울과 교류 협력이 활발해 외국인투자 유치 유망 국가 중 하나다.
서울시는 7월 16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월17~18일 이틀 간 개최될 '중국투자협력주간' 행사에 참가할 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서울 소재 창업·중소기업 중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에너지·융복합콘텐츠 관련 기업이라면 어디나 참가 신청 할 수 있다.
참가기업 선발은 기업의 일반현황, 제품 경쟁력, 기술개발실적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전문가가 평가하는 대면심사 등 총 2차례에 걸친 심사를 받는다. 최종 선발한 기업은 7월22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행사에 참가하는 서울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 투자 매칭 성사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중국 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반영하고, 최종 선정된 기업에 외국인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중국투자협력주간은 중국의 유수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를 초청해 서울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더욱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