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총 110곳, 2만6000가구다.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모집한다.
지난 1분기에는 방배3 등 총 41곳, 6483가구에 대한 1차 입주자 모집이 시행됐다. 총 2만8825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지난 1차 모집에 이은 2번째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200가구 △안성아양 699가구 △인천영종 450가구 △파주운정 580가구 △화성동탄2 900가구, 지방에서는 △부산좌동 100가구 △충주호암 550가구 △아산탕정2 740가구 △군산신역세권 400가구 △광주쌍촌 21가구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에는 작년 11월 발표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창업지원주택(2곳, 판교2밸리·부산좌동)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1곳, 안성아양)이 포함돼 있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가구 내 독립적 업무공간과 층별 공용 소회의실 등 특화시설이 설계돼있으며,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만 19~39세 청년 창업가의 경우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판교2밸리는 기업지원허브·기업성장센터 등 창업인을 위한 복합공간과 인접해 있다. 또 판교2밸리에 입주하는 예비 창업자는 최저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21만5000원이라는 비용으로 행복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주거기반이 취약한 국가·지방 산업단지 인근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는 연령에 상관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안성아양지구는 공급물량의 50%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공급하며, 입주하는 산업단지 근로자는 최저 보증금 1200만원, 월 임대료 6만원으로 행복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이번 1차 모집의 청약접수기간은 내달 11일부터 8일간이며, 접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나 청약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2차 입주자 모집은 청년 등 행복주택 입주 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대책이 반영됐다"며 "청년창업가·산업단지 근로자 등 주거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