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26일 청양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석면 피해 인정자 및 가족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반기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석면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인식 전환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주관했다.
구기선 도 환경보전과장은 “이번 힐링캠프는 석면 피해 인정자와 그 가족들이 ‘회복탄력성(回復彈力性)’을 갖추고, 긍정적 인식을 되찾는 작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석면 질환자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연 1회 운영하던 힐링캠프를 상·하반기 2회, 권역별로 개최키로 하고, 이번 상반기에는 천안과 아산, 청양, 홍성, 예산 등 8개 시·군 석면 피해 인정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하반기 힐링캠프는 오는 9∼10월 공주에서 나머지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