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개발도 끝나지 않은 드론을 기상청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제출하며 도입을 준비하자 지적하고 나섰다.
23일 김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상청이 구매하겠다는 '위험기상 현장대응용 드론'에 탑재되는 기상관측용 센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드론 10대를 구매·운용하는 데 6억원의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드론은 집중호우, 태풍, 대설 등의 재해나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띄우거나 기상청의 기상관측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그는 "미세먼지 추경도 아니고, 일자리 추경도 아닌 이런 부실한 엉터리 추경안은 안 하는 게 오히려 민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