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KBS '대화의 희열2'에서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뒤늦게 농구부에 들어갔지만 실력이 뒤떨어져 만년 후보선수여서 구석에 있는 농구골대에서 혼자 슛 연습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달만에 키가 10cm가 넘게 자랐다, 중3때 키가 190cm가 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장훈은 "그때 시합을 했는데 너무 쉬워지더라. 키 크면서 슛까지 좋은 애가 별로 없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초에 생애 첫 인터뷰를 하고 신문에 나와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장훈은 은퇴식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는데, 그는 "전광판에 내 기사가 촤르륵 나오는데 방법이 없더라. 또 나얼 씨의 '바람기억'이라는 노래가 마치 내 농구 인생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