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20일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며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대한항공 지분을 1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번 투자에 대해 “조인트 벤처의 성공과 고객의 혜택 등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하는 성장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조인트벤처는 물론, 대한항공이 스카이팀 창립 멤버인 점 등 국제적인 위상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합작사)를 설립했다. 또한 양사는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멤버로 2000년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태평양 횡단 합작 투자를 제공하고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 것은 이미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라며 "합작 투자를 구축함에 따라 양국관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