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다의 운영을 위해서 ‘사회적 대타협’ 절차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과 공유경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타다는 혁신이란 미명 하에 기존 산업(택시업계) 종사자와의 상생을 도외시했다”며 “시장논리에 갈 곳이 없어진 택시기사들은 4명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하지만 정작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에 대해 ‘죽음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타다의 지금 모습은 상생을 무시하고 비정규직 양산과 기존 사업자 죽이기에 앞장서왔던 기존 대기업의 모습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사람이 먼저’라던 현 정부는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기업 편만 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타다의 불법 여부를 따진 뒤 사회적 대타협의 장을 열고 상생의 길을 가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베이직’ 서비스에 이어 준고급택시 서비스인 ‘프리미엄’ 서비스 론칭을 이달 내로 준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다는 택시업계와 계속 대립각을 세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