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학자인 서계 박세당 선생의 학문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2019 서계학술대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의정부시의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서계 박세당 선생과 석천정사의 가치 재조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재)서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신한대학교가 주관한다.
이날 김남용 신한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석천정사의 가치 재조명', 김주연 신한대 글로벌관광학과 교수가 '세계 역사문화유적지의 관광켄텐츠 개발', 오석규 고려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서계문화제 필요성', 임승희 신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시민과 함께하는 석촌동 문화프로그램 개발'이란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한다.
또 장인봉 신한대 공공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재원 서정대 행정학과 교수, 박희영 대진대 창의미래인재대학 교수, 박정근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이 종합토론을 한다.
신한대 관계자는 "매년 서계문화재단이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려대 등과 협력해 학술대회를 열어왔다"며 "올해는 신한대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데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계 박세당 선생과 관련 역사·문화유물과 유적들이 가치를 재평가 받는 계기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계 박세당 선생은 조선 현종 1년(1660년) 과거에 급제, 벼슬자리에 올랐으나 40세 관직을 관두고 현재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