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사가 미국 완성차 '빅3' 중 두 곳인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본사에서 전시회를 연다.
코트라(KOTRA)는 글로벌 완성차업계를 방문해 콘퍼런스, 전시, 상담을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KAP)를 20일(현지시간)과 25일 미국 미시간주(州) 포드와 FCA 본사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해 11월 국내 115개 부품사의 선행개발 기술을 담은 '혁신부품 개발계획'을 포드와 FCA에 제출했으며 양사는 3개월 이상의 내부 검토를 거쳐 한국 부품사 각 34개사와 1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사진=코트라 제공]
업체는 포드, FCA의 임원과 소싱·디자인·연구개발(R&D) 실무자를 만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사전에 글로벌 완성차가 희망하는 수요를 찾아 이에 맞는 국내기업을 매칭했기 때문에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북미 빅3와 한국 부품사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