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연준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뉴욕증시 상승 다우 0.15%↑

2019-06-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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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다음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거란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6포인트(0.15%) 오른 2만6504.00에 끝났다. S&P500지수는 8.71포인트(0.30%) 상승한 2926.46에, 나스닥지수는 33.44포인트(0.42%) 증가한 7987.32에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다만, 성명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하며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시장은 다음달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7월말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측하고 있다.

그레고리 파라넬로 아메리베트증권 상무는 "(오늘 금리 동결은) 우리가 예상했던 최소치"라며 "연준은 독립성을 지키는 한편,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도 동시에 열어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금리 인하는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오냐에 달려 있다"면서 "(지표 분석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정책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으나, 목표치 2%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유럽 시장은 연일 경기부양책 관련 발언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이어 이날은 루이스 데 권도스 ECB 부총재가 "새로운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0포인트(0.53%) 빠진 7403.54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23.22포인트(0.19%) 떨어진 1만2308.5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81포인트(0.05%) 상승한 3454.7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72포인트(0.16%) 뛴 5518.45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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