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외국군 예비 장성들이 명예 논산시민이 되어 고국에서 논산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17일 회의실에서 국방대 외국군 장교와 가족을 초청, 논산시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는 명예시민증을 받은 예비 장성들과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논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관광 자원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기반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또한 지역 내 각종 축제, 팸투어, 역사탐방 등을 통해 논산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줌으로써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 초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에서 진행된 논산 딸기 수출 프로모션 당시 국방대 출신의 군 장성이 방문해 자국 내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홍보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간담회에 앞서 이집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48명의 외국군 예비 장성과 가족들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돈암서원을 시작으로 쌍계사 등 논산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논산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으로 수여식 내내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황명선 시장은 “17개국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예비 장성들과 가족은 우리에게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논산을 대표하는 해외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에 머무르는 동안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동고동락의 정을 느끼고, 논산이 제2의 고향으로 마음에 자리 잡도록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오늘이 17개 나라와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