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 `업그레이드`로 경쟁력 강화

2019-06-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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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보존가능 기간 28일로 늘어… 경쟁 제품 대비 2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선보인 자가면역치료제 '임랄디'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랄디’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식품의약국(EMA)으로부터 임랄디의 상온 보존가능 기간 을 기존 14일에서 28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제품 라벨(product label) 변경 건을 승인받다고 16일 밝혔다.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Humira®)를 포함한 유럽에서 승인된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들의 제품 허가기준 상온 보존가능 기간은 모두 14일인데 임랄디는 이 기간을 2배 늘리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유럽 류마티스 학회 (EULAR)를 통해 공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은 학회 홍보 부스 전시에 참여해 이러한 내용의 임랄디의 제품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

유럽 시장은 국가 및 지역 단위의 입찰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이 병원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랄디는 경쟁 제품들 대비 제품 변질 리스크가 낮아지게 되어 의약품 유통 및 재고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commercial) 본부장(전무)는 “임랄디 상온 보존기간 연장 승인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환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임랄디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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