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21일 브엉 띠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1회 한-베 경제부총리 간담회가 오는 21일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브엉 띠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3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거론돼 1년여만에 성사되는 만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정부의 투자 지원을 비롯해 기업 진출, 금융 투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23일 국내에 머물 예정인 브엉 띠엉 후에 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금융투자협회 등을 방문, 향후 베트남 투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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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오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의 교역 규모는 4억9000억 달러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무려 139배 증가한 682억 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다보니 베트남은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 중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네 번째 국가로 올라서게 됐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이 베-EU FTA나 CPTPP에 참여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 산업에 맞는 기회를 찾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