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량 제조사 혼다가 12일, 인도에 내년 4월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 '바라트 스테이지(Bharat Stage, 이하 BS)6' 기준에 맞는 스쿠터 '액티바 125'를 발표했다. 인도 현지에서 소비가 활발해지는 종교 의식 기간에 맞춰 올 9월말까지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BS6은 내년부터 유럽에 도입되는 유로5에 해당되며, 이번에 발표된 스쿠터는 혼다가 처음으로 BS6의 기준을 충족시킨 이륜차다. PGM-FI(전자 제어 연료 분사 장치), 부드러운 발진을 돕는 ACG 스타터 모터,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채택한 차세대 소형 스쿠터용 엔진 'eSP'를 인도 모델로는 처음으로 탑재했다. 텀블 류(실린더 내에 발생하는 수직 나선형 공기 흐름) 강화 기술을 도입해 연비도 향상시켰다.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0~15%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