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열린 기념행사에는 윤화섭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순자 국회의원, 원미정 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가맹점 1만호 돌파를 기념하는 취지로 1만 번째 가맹점인 박동현(35) 대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인근 상록구 성안길에 위치한 박 대표의 레스토랑은 올 2월 오픈해 4개월째 영업 중인 곳이다.
박 대표는 영업 방식에 대해 “저렴한 가격과 식재료업을 병행해 비용을 절감하고 학생들 입맛에 맞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비밀”이라고 말했다.
현판식에 이어 윤 시장과 이재명 지사는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청년활동 협의체 위원 등 청년 4명과 기본소득과 청년정책을 주제로 한 간담회도 가졌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화폐 도입 등으로 청년들과 지역 상인이 현실적으로 경제적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4월 1일 발행된 다온은 두 달여 만에 가맹점 1만700개소를 모집했고, 판매액도 59억 원을 넘겼다. 당초 판매 목표액인 40억 보다 19억 원을 초과한 성과다.
시는 이처럼 다온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3개월 동안 10%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한 것과,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 공직자 등 모두가 다온 활성화에 동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 가맹점이 1만700개소를 넘어섰고, 일일 평균 1억 원 이상 판매되는 것은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상품권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행복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역화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그 중에서도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과 청년, 복지와 경제가 결합돼 선순환하는 새로운 방식의 융복합 모델이며 지역화폐가 지역과 청년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온 상품권은 이달 30일까지 발행 기념으로 10% 특별 할인을 실시하며 개인은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발행규모는 200억으로 조기 소진 시 대폭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