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가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점포의 수를 늘리면서 수익도 늘려가던 20세기 사업모델은 근본적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식업체 점포의 수가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외식업체 점포는 2.4%로 3년만에 줄어들었다. 백화점의 갯수도 1.8% 줄어 감소했다. 백화점 수는 무려 11년 연속 하락세다. 슈퍼마켓 점포의 수는 0.3% 감소했지만, 반대로 편의점은 0.1% 늘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이 운영하는 업체도 포함한 소매업 총 매장 수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무려 4%가 줄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규모 소매업체들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점포들까지 줄어드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미국에서도 온라인 소매업의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들의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에는 온라인 상거래 성장과 함께 인구감소까지 겹치면서 미국 이상의 큰 변화를 맞을 수도 있기때문에 사업 모델을 새로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의 급격한 감소는 가까운 곳에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마저 찾을 수 없는 '쇼핑 난민'을 양산할 우려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