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해군 함정이 속초 동북쪽 약 161㎞, NLL 이남 약 5㎞ 부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6명 탑승)을 발견했다.
해당 선박의 선원들은 우리 해군에 기관 고장과 북측으로 귀환 의사를 밝혔으며, 북한 역시 국제상선공통망으로 해당 선박을 구조해 예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제상선공통망은 조난·구조 요청 등 긴급 연락을 위해 전 세계 공통으로 할당한 주파수로, 남북은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지난해 이를 복원한 바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해 6월 11일 속초 근해에서 기관고장과 침수로 표류 중인 북한 어선을 구조한 뒤 귀환 의사를 밝힌 북한 선원들을 북측에 인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