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화보] '전 남편 살해 사건' 고유정 얼굴, 연합 유일 포착 "아들 걱정"

201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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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고유정이 기자들 앞에서는 얼굴을 가렸지만, 연합뉴스가 유일하게 포착된 얼굴을 공개했다. 

7일 연합뉴스는 '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고유정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일 경찰은 고유정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취재진 앞에 나타난 고유정은 자신의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가 정작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고유정은 포승줄에 묶인 채 무표정한 얼굴로 경찰과 이동하고 있다. 특히 오른손은 붕대로 감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유정은 얼굴 공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경찰 조사에서 고유정은 "아들과 가족 때문에 얼굴을 공개하지 못하겠다. 노출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이틀 후 전남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가 긴급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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