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수도권·지방 모두 중대형 타입에서 높게 나타났다.
8일 부동산인포가 작년 규모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85㎡(이하 전용면적 기준) 초과 타입이 28.5대 1, 지방도 34.6대 1을 기록해 중소형 타입을 웃돌았다.
중대형 타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큰 평수의 공급량이 줄어든데다, 펜트하우스 등 특화설계에 청약자가 대거 몰려서다.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데다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우 100%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가려 가점이 부족한 수요도 몰린 것도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기지역 재건축에서는 중대형 타입 일반분양 가구가 없을 만큼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1~2인 가구가 급증하는데다 수도권은 아파트 구매 가격 부담이 지방보다 큰 만큼 중소형 타입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