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9시 21분께 헝가리 구조팀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을 하다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신은 사고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낮 12시 10분께는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요원이 사고 현장에서 50㎞ 하류쪽 에르치 지역에서 시신 1구를 찾아냈다. 신원 확인 결과 침몰 사고 실종자였던 30대 한국인 여성이었다.
이어 오후 3시 40분께는 경비정이 사고 선체에서 떠오른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도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침몰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3명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이후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탑승객은 실종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