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요원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 사고 현장에서 하류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사고 선박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께는 헝가리 구조팀이 침몰한 선박 인양을 위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날 수습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지난 3∼4일 다뉴브강 인근에서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