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회 공공 에너지 R&D 콘퍼런스'를 열고 정부와 공기업의 에너지 R&D 과제 지원정보를 중소기업·대학 등 소비자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반기에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 이전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학·연이 공동으로 R&D 사업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 에너지 혁신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산업부의 에너지 R&D 예산은 7697억원, 17개 에너지 공기업의 R&D 예산은 1조2160억원으로, 공공분야 에너지 R&D 투자는 총 1조9857억원에 달한다.
또 한전과 발전 5사는 '발전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을 만들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지난해 6월 수립한 '공기업 R&D 효율화 방안'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 공기업의 R&D 혁신사례 발표와 기술교류회가 함께 진행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R&D는 공기업의 투자액이 정부 예산의 1.5배를 웃도는 만큼 정부와 공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공공분야 에너지 R&D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투자 방향과 추진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