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서 약달러와 미 증시 급등 등 전반적인 위험 선호는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무역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위안 환율도 6.9위안 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새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컨퍼런스 연설에서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필요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미 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전 연구원은 "4월 경상수지 적자 확인은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영향 제한될 것"이라며 "오늘은 중국 서비스업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미 증시 급등에 따른 아시아 금융시장의 반응을 주목하며 1180원 부근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