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이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새로 짰다.
4일 삼일회계법인은 사원총회를 열고 오기원 품질관리실장을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경영위원회 신임 위원에 임명했다. 감사 품질관리 책임자를 대표급으로 격상시킨 인사다.
오기원 실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현재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새 외감법 시행으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다"며 "회계사와 회계법인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커진 만큼 무거운 책임 의식을 느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삼일회계법인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과 파트너 400명, 서비스 전문가 4000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