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10월 한국 떠난다"…라디오스타도 하차? 휴식?

2019-06-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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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제작진 "이미 알고 있던 사실, 정해진 건 없어"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창작자의 전환점을 맞고자 오는 10월 한국을 떠나고, 방송 활동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MC를 맡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윤종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 . 2019년, 태어난 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되었다”며 오는 10월 한국을 떠나 이방인의 시선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그동안 많은 노랠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 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다”며 ‘월간 윤종신’이 10주년을 맞는 내년 2020년을 위한 ‘이방인 프로젝트’를 완성하고자 한국을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갑자기 떠나기 직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이즈음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왔던 방송들은 유종의 미를 잘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의 방송 활동 중단 발표로 가장 관심이 쏠린 것은 MBC ‘라디오스타’다. 윤종신은 2007년 5월부터 지금까지 12년간 ‘라디오스타’를 함께 해온 개국 멤버다.

‘라디오스타’ 제작진 측은 “윤종신이 이전부터 이런 생각을 직간접으로 표명했다”며 윤종신의 출연이 언제 중단될지, 또 하차가 될지, 휴식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윤종신의 새로운 도전에 누리꾼들은 “윤종신, 진정한 예술인이다. 라디오스타에서 못 보는 건 아쉽지만, 항상 응원한다”, “개국 공신 윤종신이 빠지네. 라디오스타 이번에 재정비가 필요할 듯”, “윤종신, 꼭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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