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주목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30일 주한모로코 대사관 공관에서 모로코 교육부와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닝 세계화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교육청이 개발도상국 국가에서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교육 방법, 시책을 공유하고 상생협력하는 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양해각서에 따라 협약기간에 해당 국가 교원과 교육부 관계자를 전라남도로 초청해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
또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우수 스마트학교를 방문해 정보를 공유하고 전수한다.
연수가 끝나면 컴퓨터 100대를 그 나라 교육부로 보내 학생의 ICT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연수를 진행하고 컴퓨터를 보급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말레이시아, 페루, 키르기스스탄 교육 당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교육정보화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컴퓨터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말레이시아 연수생을 대상으로 8년간 교육정보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페루 연수생 80명에게 교육정보화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이어 컴퓨터 630대를 기증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58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연수를 진행하고 컴퓨터 300대를 기증했다.
올해로 끝나는 키르기스스탄과 사업은 내년까지 1년 연장한 뒤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