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향후 경제 전망과 정책'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기재부 '2018∼2022년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2년 국가채무비율은 41.6%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이날 내놓은 전망은 이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워크숍에서 발제 자료를 통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경기 대응을 위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재정 효율화 방안을 함께 추진해 재정 건전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발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내달 초순에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지금 경제 여건으로 볼 때 추경이 너무 늦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워크숍 내용과 관련해선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반영할 부분을 큰 틀에서 같이 논의했다"며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데이터 3법 등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채무비율 상승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중기재정계획에 국가채무비율이 어떻게 돼 있는지 설명했다"며 "아울러 올해부터 2023년까지 중기재정계획은 오는 8월 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