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힌다. 당연히 선수들도 US여자오픈 우승을 꿈꾼다. 올해에는 우승의 명예와 함께 두둑한 돈방석에도 앉을 수 있다.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약 12억원)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대회 상금을 550만 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50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를 증액했다.
또 USGA는 다음 달 13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제119회 US오픈의 총상금도 50만 달러 증액한 1250만 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US오픈과 US여자오픈은 남녀 골프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USGA는 주관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프로 선수에게도 상금의 일부를 제공하고, 상금을 받을 수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대회 기간에 발생한 여행 경비를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