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학동 소재의 중화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일(50)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경일씨는 지난 21일 육군 17사단 승학대대를 방문하여 정성껏 준비한 재료와 반죽으로 만든 짜장면 200인분을 장병들에게 선물했다.
김경일씨는 2009년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시작한 이래 10년간 인근 군부대를 순회하며, 매년 800그릇 이상의 짜장면을 장병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승학대대장 정민구 중령은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10년 동안 나눔 봉사를 지속하셨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김경일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장병들에 대한 신뢰를 함께 전달받은 만큼 국가수호 임무수행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짜장면 나눔 봉사로 민ㆍ군 화합에 일조하고 있는 김경일씨는 “짜장면 한 그릇으로 장병들의 행복한 웃음과 패기를 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여건이 되는 한 애국심을 가지고 나눔 봉사를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