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로 민생 살린다"

2019-05-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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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수정ㆍ근로시간 단축 대책 수립 등 추진"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산·투자·수출·고용·공장 가동률 등 최악이 아닌 지표를 찾기가 어렵다. 이념 정책의 폐해는 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라며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좌파 경제 폭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이달 말까지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는 "우리 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들은 물론 여성과 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경제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각 분야별 입법과 예산까지, 꼼꼼하게 세부계획을 세워 실천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제회복의 청사진으로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를 3축으로 제시하면서 △최저임금 결정 체계 수정 △근로시간 단축 대책 수립 △노동개혁 모델 완성 △중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 추진 △4대강 보 파괴 저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파괴 저지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 저와 일대일로 만나서 제가 직접 겪은 민생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도 반대하는 패스트트랙 선거법을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로 함께 나아가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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