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8개 유니콘은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엘앤피코스메틱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이다.
‘모태펀드’는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을 목적으로 2005년에 도입된 모펀드(Fund of funds)다. 민간의 벤처캐피탈이 모태펀드와 민간출자자 등의 출자를 받아 벤처펀드(모태자펀드)를 조성‧운용하면서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를 5400여개 벤처‧창업기업 등에 약 15조6000억원을 투자했다.
중기부는 7개사 중 4개사는 창업초기(업력 3년 이내) 단계에서 첫 투자를 받았고, 3개사는 업력 3년 이후 성장 단계에서 첫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태자펀드가 창업초기 투자를 통해 혁신창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태자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 중 6개사는 글로벌 투자자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창업한 A사는 2015년 매출액이 1억원도 안됐지만, 20억원 규모의 모태자펀드 투자를 받았다. 이후 투자 직전년도인 2014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은 약 4270배 이상 성장했다.
2010년에 설립된 B사는 2015년 모태자펀드에서 100억원의 대규모 성장 자금을 투자받아서 투자 직전년도인 2014년 대비 2018년에 약 96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모태자펀드 투자유치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성과도 뛰어났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모태자펀드 투자기업 2332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고용인원은 약 10만명으로, 투자직전년도 대비 3만5000명 늘어 기업당 평균 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과감한 재정투입과 모태펀드의 적극적인 출자를 통해 모태펀드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