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은 24일 “김성태 의원을 소환할 지 검토 중"이라며 "만약 소환한다면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아직 김 의원의 소환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검찰이 김 의원의 딸을 소환해 조사한 만큼 해 김 의원 역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민주당과 KT새노조 등은 김 의원을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의 딸이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밟지 않고 채용됐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채용비리 당시 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상효 전 전무와 서유열 홈고객 부문 사장이 기소됐다. 또 지난 9일 KT 채용비리 정점 이석채 전 KT 회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김 의원은 입장자료를 내며 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