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은 집권여당의 최고위원,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의 권한을 이용해 'KT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한 검찰권 남용을 압박했다"며 "박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른바 KT 채용비리 수사는 시종일관 '김성태 죽이기'에 초점을 맞춰 정치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라며 "'김성태'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더 밝혀지는 게 없다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억지로 수사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날 청년유니온, 참여연대, KT새노조 등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KT 부정채용' 수사의 범위를 확대하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후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검찰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해줘서 감사하다며, 기자회견이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는 상상력에 웃음을 줘서 감사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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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참석한 김성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21/20190521174621809532.jpg)
의원총회 참석한 김성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