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0일 현재 베트남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은 63개 대도시 및 지방성 가운데 3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일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견된 뒤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전체 사육 돼지의 5%에 달하는 150만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응우옌쑤언끄엉 베트남 농업농촌부 장관은 "보다 강력한 예방 조치가 없다면 축산업이 직면하게 될 가장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며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살아있는 돼지와 돼지고기 제품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돼지들이 감염되면 출혈열을 일으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