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버스 파업 관련 대책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 지사는 "버스파업을 앞두고 주 52시간제 정착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운행조건 개선을 통한 도민의 안전확보라고 하는 게 매우 시급한 과제다"라며 "지금 현재 상태로 계속 갈 경우에 결국은 대규모 감차 운행 또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버스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지원책도 내놨다. 김 장관은 "M버스라고 광역직행버스가 있는데 현재 국가사무다. 우리가 말하는 빨간버스인 광역버스도 국가사무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M버스, 광역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우 버스요금 인상할 경우 수도권환승체계에 따라 경기도 인상분의 20%가 서울시로 귀속된다. 김 장관은 서울로 이전되는 수익금을 경기도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